25.12.24 (수정됨)

1년 넘게 다닌 회사가 심각한 자금 경색에 걸렸다고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직원들에게 권고사직 통보 내림. 지난 금요일에 그 통보를 받았고 다음 달 중하순까지 다니기로 했는데, 대표가 하는 말이 재택으로 있어도 된다고 그래서 오늘부터 재택 생활 시작.. 말이 재택이지 사실상 어제부로 퇴사한거 (사직원도 작성함 대표가 미리 쓰라고 함 ㅋㅋ) 21일날이 급여일인데 아직도 월급이 안 들어왔고 9월달치 국민연금도 체납됐다고 등기가 왔는데.. 어찌됐건 급여랑 퇴직금, 그리고 통장 잔고를 정리해보니 실업급여를 포함해서 당분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은 없지만, 나이도 많은데 다시 재취업하려니 아득하고 짜증난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일이 이렇게 되리라곤 그리고 지금 시간에 집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 사람 일은 한치 앞을 알 수가 없다. 그나마 권고사직은 십분 양보해서 받아들인다 쳐도 월급 밀리는건 15년만에 겪어보는거라 개수치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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